리센츠아파트

리센츠아파트와 삶의 편린

조슈아하 2015. 8. 8. 12:38

어제 페친 김근수 현장 신학자가 어제 남긴 아름답고 멋진 글귀 일부입니다. 따로 주석이 필요없지요. 자꾸만 되새김질을 하게 만듭니다. "선한 사람을 가장 먼저 알아보는 사람은 악인이다. 의로운 사람을 가장 먼저 알아보는 사람은 불의한 사람이다. 어둠은 빛을 싫어하기 마련이다. 빛 때문에 어둠의 실체는 드러난다. 사람은 자신과 정반대의 사람을 본능적으로 알아보게 된다. 내가 누구를 싫어하는지 보면, 내가 누구인지 알 수 있다."

 


최근 예기치 않은 일로 제가 살고 있는 마을에서 또 다시 선거관리위원회 일을 재개했습니다. 어쩌다 위원장이 되어 동대표에다 회장 감사 선거, 보궐선거와 재선거까지 치룰 수있는 선거는 모두 다 경험했지요. 짧은 6개월이 마치 기나긴 6년의 기나긴 경험처럼 느껴지는 기시감마저 생겨납니다. 사람 사는 세상 어느 곳이나 크게 다르지 않나봅니다. 여의도 정치 축소판 같은 메스꺼움에 불편을 느낄 때도 정말 많이 있었지요. 상상하기 힘든 온갖 음모, 계략, 부정까지 난무해온 공간이지만 다행히 올곧게 자기 길을 꿋꿋이 걷는 이들은 막아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동안 크고 작은 배움을 통해 계속 길을 잘 걷도록 깨치는 이들이 가까이 있어 늘 큰 힘을 얻곤 합니다. 박동현 교수님, 강남순 교수님, 김근수 선생님, 자캐오 신부님... 그 외에도 일상에서 다양한 사유를 불러일으키며 현실의 삶을 자극하는 페친 여러분 모두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어떤 페친의 언급처럼 성서나 신학서적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도 자신을 충분히 성찰할 수 있는 훌륭한 도구가 아닐까싶습니다. 물론 중독성을 해결해야하는 개인적인 과제가 남아있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