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잠실 빛치과 이야기

잠실 빛치과에 오신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 일기

조슈아하 2014. 8. 30. 10:39

매일야간진료치과 잠실 빛치과에 오신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 일기

 

1. 예수님의 초림

 

오늘 진짜 예수님을 만났다. 하수상한 시절이다. 간신히 희망의 자락 하나라도 붙들려고 애쓰는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힘든 세상 더불어 살고싶기에 삶의 의미를 곱씹고 또 곱씹는다.

    

그런데 오늘 저녁 예수님이 진짜 나에게 찾아오셨다. 매일 저녁마다 늦게까지 야간진료하는 곳이기에 아내와 함께 주로 저녁 시간을 빛치과에서 보내는 일이 많다. 예수님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아내와 나를 위로하시러 오신 것일까? 정말 예수님이 치과췌어에 누워 아내와 함께 한 시간 정도 보냈다. 그런데 예수님이 평소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으신 것 같다. 치아관리가 잘 되어 있지 않았다. 예수님은 신경치료도 몇 번 더 받으셔야했고 충치까지 갖고 있어 치료를 받으셨다. 예수님 치료받으시는 동안 왠지 마음이 불편하고 송구스럽기까지했다. 아내는 성심성의껏 예수님을 잘 보살피고 치료했다. 예수님이 아내에게 무척 고마워했다. 참 보람있는 하루이다.

부득이하게 나는 예수님에게 치료비를 받았다. 그런데 예수님 경제 사정이 좀 어려우신 것 같아 보였다. 치료비용이 크지 않았지만 3개월 무이자 할부 결제를 요청하셨다. 2000년 전에도 예수님은 소외되고 가난하며 억압당하는 이웃들과 늘 함께 했기에 가난했다. 2014821일 목요일 저녁에 만난 예수님도 그렇게 부유한 삶을 살고 계시지는 않아보였다. 마음이 짠하다.

    

나는 지금 소설을 쓰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일기를 쓰고 있다.

      

2. 예수님의 재림

 

두근 두근.. 오늘 예수님 재림하시는 날? 다미선교회 이장림 공중재림파 2014년 버젼일까. 그 분은 분명히 오늘 8시에 예약하셨다. 지난 주 아내의 빛치과에 초림해 신경치료를 받으셨던 예수님이 오늘 드디어 재림하실 예정이다. 물론 그 분은 구름타고 오시는 분은 아니다. 지하철 타고 걸어 오시는 예수님이시다. 지난 주에 이어 나는 소설을 쓰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진짜 일기를 쓰고 있다. 내원 환자 이름이 진짜 ' * 예수 '  ~ 지금 예수님 재림하고 계신 순간이 다가온다^^

 

 

 

    

3. 예수님의 재림 지연

 

오, 디어! 환시였나 보다^^ 지연된 종말이라~ 역시 재림과 종말론 해석은 어려운 것인가. 예수님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다행해 오늘 오시기로 예약한 예수님이 방금 전화를 주셨다. 바쁜 일이 생겨 예약을 변경하고 싶다고 한다. 부득이 예수님의 재림은 다음 주로 연기되었다. 그 땐 흰 세마포 입고 기다려볼까 ^^